포모라인 다이어트 후기 (효과 & 부작용, 내돈내산)

회사에 나이가 좀 있는데도 날씬한 동료가 있다. 그 동료에게 비결을 물어봤는데 슬쩍 포모라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독일에서 나오는 다이어트 도움 되는 약이라고.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독일에서 이미 1위를 하고 있는 제품이며, 키토산, 비타민 C로 만들었기 때문에 갑각류 알레르기만 없다면 크게 부작용 같은 것 없다고. 그래서 자기는 예전에는 4알씩 먹었고, 요즘은 유지하기 위해서 외식 있을 때만 2알에서 4알 정도 먹는다고 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많이 먹고 운동을 안했을때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게 중론이었지만 나는 운동도 5일 다 나가고 (크로스핏을 하고 있다) 식단도 다 했었는데(내 딴에는 하고 있는 거임)  살이 죽어라고 안 빠져서 밑져야 본전, 사게 되었다. 

포모라인 L112

포모라인 L112 가격 

120정에 61200원을 주고 쿠팡에서 구입했다. 하루에 4정씩 두 번 먹어야 하니 사실은 15일에 6만 원이 넘게 드는 셈. 비싸긴 정말 비싸다. 

나의 몸 상태 

나는 1년간 크로스핏을 일주일에 4-5일 하고 있었는데, 몸에 변화가 없었다. 근육량이 늘긴 늘었으나 체지방이 많이 빠지지 않았었다. 체지방률 30% 대에서 계속 머물러 있음. 식단을 하는 둥 마는 둥 하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먹은 것도 아니다. 점심 한 끼는 외식으로 먹었고, 저녁은 닭가슴살을 먹어주거나 안 먹어주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체지방률을 많이 줄이기는 쉽지 않았음.. 

나는 전형적으로 순환이 안되는 몸이다. 손발 차갑고 건강검진받으면 콜레스테롤 농도 굉장히 높게 나온다. 그런데 포모라인에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 무엇보다 독일에서 판매 1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되어 구매하게 된다. 

효과 

사실 포모라인을 먹기 한달 전에 체지방 배출에 도움이 된대서 먹은 게 또 하나 있긴 있다. 칼막디라고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였다. 인스타에서 칼슘을 먹어야 체지방이 배출이 된다고 해서 구입하게 된 영양제다. 그리고 한 달 후에 포모라인을 같이 섭취했는데, 내장 지방에서 많은 효과가 있었다. 인바디를 재면 항상 내장 지방 레벨이 8이었는데 칼막디와 포모라인 같이 섭취한 뒤로 레벨 5로 떨어졌다. 

먹기전, 떨어지고 있긴 했지만 큰 효과는 못봄

6월  칼막디 섭취 7월 포모라인 섭취

 

부작용 

변비가 왔다. 화장실을 가면 토끼x처럼ㅠㅠ ㅋㅋㅋ이게 많이 블로그 상에서도 여러 명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는 포모라인의 부작용이다. 하지만 이 점은 물을 많이 먹고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화장실을 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좀 괴로워서 포모라인의 섭취량을 줄여버렸다. (평소 내가 물을 적게 먹는 타입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점심 먹기 전 하루 2알만 먹는다. 그랬더니 이런 부작용이 사라졌다. 

아, 그리고 조심하실 분들이 있다. 이게 갑각류의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키토산이 주 성분이다보니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드시면 안 된다. 

 

모든 다이어트 보조제들이 다 그렇듯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여야 한다. 포모라인도 그런 것 같다. 나는 특별히 포모라인에 추가로 칼막디랑 같이 먹었더니 내장지방에서 꽤 큰 효과를 보았다. 운동해도 잘 안 빠지시는 분들은 먹어보셔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