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화이트 4년 사용 후기 (사용법, 청소)

결혼할 당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화이트를 선물 받았었다. 네스프레소 머신 중에 가장 작은 머신으로 콤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결혼할 때 받았으니 한 4년 됐는데, 잔고장 없이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그 후기 및, 정보 사용법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C30 / D30 차이점

디자인이 다르다. C30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딱딱 떨어지는데, D30은 위보다 밑 부분이 넓은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 에센자 미니는 C30이 더 콤팩트하고 깔끔한 느낌. 취향대로 고르시면 되겠다. C30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아래 사진은 화이트 색상이고, 화이트 부분이 모두 블랙으로 되어 있는 블랙 색상이 있다.

네스프레서 에센자 미니 C30화이트 / D30 블랙 모델

 

아까 말했듯, 에센자 미니는 네스프레소 머신 중, 가장 작은 모델로 나온 것인데 크기는 가로 x 세로 x 높이 순으로 8.4 x 33 x 20.4이다. 가격은 공홈에서 179,000원이다. 

 

사용법 

작동법은 매우 쉽고 직관적이다. 위 부분에 레버를 들어 올리면 캡슐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레버를 들어올리면 자동으로 먼저 사용한 캡슐이 캡슐 보관함으로 떨어진다. 이 캡슐 보관함에는 6개 정도 보관할 수 있으니, 6개가 쌓이면 비워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레버가 안 들어 올려진다.

그 후, 물탱크에 물을 넣고, 위에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깜빡이면서 예열이 된다. (30초 정도 걸림) 그리고 두 버튼에 불이 다 들어오면, 예열이 된 것이다. 이때 에스프레소로 뽑고 싶다면 에스프레소 버튼을 (40ml 추출됨) 룽고로 먹고 싶다면 룽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110ml 추출) 

청소 

컵받침, 캡슐 컨테이너, 물통 등은 모두 분리되니 물세척 하면 된다. 물통도 한번 쓰고 버리고 세척해서 말려야 한다. 통이 모두 분리 되니 어려운 건 없다. 

컵받침, 물탱크, 캡슐 컨테이너 모두 분리 가능

캡슐 1000회 정도 이용하면 디스케일링을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커피 머신 클리너, 커피 머신 디스케일러를 사줘야 한다. 그리고 물탱크에 물과 이 머신 클리너를 넣어준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버튼과 룽고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디스케일링 모드가 된다. 그리고 룽고 버튼을 눌러서 물을 빼주고, 이 빠진 물을 다시 물탱크에 넣어 반복해준다. 

 그리고 물통을 세척한 후, 신선한 물로 다시 한번 룽고 버튼으로 빼주는 과정 두 번 반복. 그리고 에스프레소 버튼, 룽고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디스케일링 모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나는 아직까지 디스케일링 모드로 청소한 적은 없는데, 확실히 커피 맛이 이상해지는 순간이 오나보다. 그럴 때 한번 쏵 청소해주면 더 맛있게 커피 맛을 즐기실 수 있을 듯. 

 

후기 

우선 장점 먼저 말하자면 콤팩트한 디자인이 최고다. 특히 에센자 미니 C30은 곡선이 없고 탁탁 각져있기 때문에 D30보다 더 놓기 쉬운 장점이 있다. 디자인을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는 나로 써도, 디자인에 반한 커피 머신. 

그리고 또 강력한 장점은 호환되는 커피 캡슐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스타벅스에서 나온 것은 보통으로 쓰는 것이고, 일리 커피 캡슐, 투썸, 이디야 등 다양하게 커피 캡슐이 호환된다. 

단점은 딱히 큰 건 없는데 사이즈가 작다 보니 커피 추출구와 컵받침까지의 길이가 짧아서 큰 컵은 바로 안 들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커피 드립 컵을 따로 사용해서 용액을 추출해 컵에 부어먹어도 되지만 극도의 귀차니즘인 나는 머그컵에 바로 받아서 먹고 싶은데, 컵이 크면 커피 받침을 빼고 먹어야 하고 좀 길고 높은 컵은 그마저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커피 머신 중 모델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는 에센자 미니 C30을 추천할 것. 엄청나게 커피의 조예가 깊으시다거나 다양하게 드실 것이 아니면, 나는 간편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커피맛도 좋은 에센자 미니를 추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