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딥디크 오르페옹 향수 솔직 리뷰

ON THE HILL 2021. 7. 13. 23:28

향수에 취미가 들려, 여러가지 향수를 시향해보며, 리뷰 글을 적고 있는데, 특별히 리뷰 하기 힘든 향수가 있다. 시향 리뷰마다 천차만별로 갈리는 향수이다. 나는 보통, 나만의 향 리뷰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주관적일 것 같아, 사람들의 반응도 같이 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뷰 글을 쓰기 전,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그런데 어떤 글에 가면, 이런 이런 향인 것 같다~ 라고 쓰여있고, 댓글도 모두 동의하는 댓글이 달려있다. 또 어떤 리뷰 글을 보면, 전혀 다른 향을 얘기하면서, 이런 이런 향인 것 같다 라고 쓰여있고, 그 밑에는 또 동조의 댓글이 달려 있다. 바로 딥디크 오르페옹이 그랬다. 그리고,  나는 나대로 내가 본 리뷰 글과는 또 다른 향을 느끼고 있었으니, 궁극의 코바코 살바살 향수였다. 아무튼 내가 느낀, 그저 내 코대로 리뷰해보는 딥디크 오르페옹의 솔직 시향후기를 시작해본다. 

 

딥디크 오르페옹 정보 

바틀 사진 

딥디크 오르페옹
딥디크 오르페옹 (출처: 공홈) 

노트 정보 

오르페옹 노트정보
오르페옹 노트 정보 (출처: fragrantica)

확산력/ 지속력

확산력: 보통

지속력: 보통 (3-4시간)

 

딥디크 오르페옹 리뷰 

사람들의 반응

호 의견: 고급진 비누향이다,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고 최애 향수이다, 오프닝이 너무 좋다 등등 대부분 호이신 분들은 이유를 정확히 적어주시고 좋아하시는게 아니라 이유도 적을 수 없으실 만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였다. 

 

불호 의견: 오프닝은 너무 좋은데 잔향이 별로라는 의견이 프래그런티카에 많았고, 잔향이 인센스 향이 난다, 파우더 향이 너무 강하다, 화장지 향이다 등등이 있었다. 

 

딥디크 오르페옹 주관적 리뷰 

먼저 시향과 착향이 매우매우 달랐다. 시향에서 오프닝은 쥬니퍼 베리의 약간 달달한 남자 스킨스러운 향과 자스민의 화이트 플로럴 향이 어우러져 났는데, 착향에서는 쥬니퍼베리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화이트 플로럴 향이(자스민일듯) 강력하게 났다.(도손향보다 조금 약함.) 그리고 베이비 파우더 같은 향도 같이 난다. 그래서 화이트 플로럴 향과 파우더 향이 지배적이었다.

 

미들 향과 잔향도 시향과 착향이 어마무시하게 달랐는데, 시향에서는 쥬니퍼베리 향이 사라지면서, 깨끗하고 고급진 비누향이 된다. 꽃 비누향이 강하게 나면서 자스민 향이 약하게 합쳐진 향이다. 하지만 착향에서는 자스민 + 통카빈 + 파우더 이렇게 세 종류의 향이 섞이며 약간 달달한 살 냄새, 비누향(?)처럼 느껴졌다. 

 

 

유튜버나, 프래그런티카, 또 많은 리뷰글에서 보기로는, 잔향에서 매큼한 인센스 향, 연기 향, 재 향을 말씀하시는데, 나에게는 느껴지지 않았고, 나는 우디향조도 느끼지 못했다. 내가 느낀 향을 말해보자면, 비누는 비누인데, 자스민 향과 베이비 파우더 향이 같이 나는 달달한 비누 향이었다. 

 

딥디크 오르페옹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 

이 향수가 정말 여러가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향을 뿌리면, 다양한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배적인 비누향이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면서도 파우더 향은 보송보송한 느낌을, 자스민 향은 우아한 느낌을 준다. 얼마 전, 놀면 뭐하니에서 전여빈 님이 나와 뮤직 비디오를 찍는걸 보았다. 평소에는 동양적으로 우아한 이미지의 배우라고만 생각했는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천진한 장난기도 느껴지더라. 그렇게 다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웨어러블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