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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핸드크림 (가이악 플라워, 젠틀나잇, 상탈 크림 ) 내돈내산 솔직 리뷰

ON THE HILL 2022. 10. 11. 16:34

향에 예민하고 좋은 향만 맡고 살고 싶은 계속 이솝 핸드크림만 사다가, 새로운 향에 도전해보려고 핸드크림 이것저것 보고 있었어요. 마지막까지 고민한 르 라보 상탈, 바질을 뒤로하고 구입한 건  논픽션 핸드크림입니다. 무슨 향을 살지 감이 잘 안 왔는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30ml x 3가지 종으로 파는 게 있더라고요. 예전에 사놨는데 여태 코로나 후유증으로 향을 못 맡다가 이제야 느껴져서 쓰는 후기입니다. 

가격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30ML X 3종 (가이악 플라워, 젠틀 나잇, 상탈 크림) 이 39000원에 팔고 있어요. 논픽션 공홈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고, 마음에 드시는 향이 하나밖에 없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50ML 사시는게 낫겠어요. 그건 21000원이에요. 

제형 & 보습

이솝보다는 꾸덕한데 그렇다고 헉슬리처럼 꾸덕한 제형은 아니에요. 그 중간 제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그렇다 보니 끈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보습면에 있어서는 이솝이 더 좋네요. 하지만 끈적이는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논픽션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향 지속력도 꽤 오래갑니다. 

향 

가이악 플라워 

논픽션 가이악 플라워 핸드크림
논픽션 가이악 플라워

향수랑 비슷하네요. 이 향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장미 + 꿀향이에요. 장미 잎을 짓이겨서 꿀이랑 섞은 것 같은 향이라 매력 있어요. 향수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은은하게 바르시기 좋으실 것 같아요. 향도 꽤 진하고 오래가거든요. 요즘 같은 겨울에 부담 없이 바르기 좋은 향입니다. 뭔가 우아하면서도 장난스러운 사람이 생각 나는 그런 향입니다.  

젠틀 나잇 

논픽션 젠틀 나잇 핸드크림
논픽션 젠틀 나잇

무화과 향입니다. 무화과인데 너무 느끼하지 않도록 상큼한 향이 있어요. 이거 향수도 디스커버리로 있긴 한데 여름에 사서 아직 시향해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향수와 비교했을 때는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화과가 부담스럽지 않게 뭔가 시트러스 한 상큼한 향이 풍기는데, 향조엔 따로 없네요. 상큼하게 센스 있어 보이는 향이라고 느껴집니다. 

상탈 크림 

논픽션 상탈 크림 핸드크림
논픽션 상탈 크림

저는 이름만 들었을때는 르 라보 상탈처럼 우디 한 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요. 시트러스가 더 강하네요. 시트러스와 우드가 적절하게 섞인 그런 향입니다. 향 설명 보니까 고요하고 나른한 오후라고 되어있는데 나무향이 가득한 오두막에서 시트러스 열매를 가득 놓은 그런 평온한 상상이 떠오릅니다. 약간 이솝 테싯 같기도 하고요. 

 

패키징 

사실 이솝 핸드크림 다 좋은데 패키징 나중에 다 터지지 않나요? 그 알루미늄이 너무 얇은 것 같았는데요. 논픽션도 써봐야 얄겠지만 그래도 이솝보다 튼튼한 패키징인 것 같아요. 그리고 크기도 적당해서 휴대하기도 편하고요. 그리고 핸드크림 패키징도 괜찮은데 사실 이 상자 패키징.. 너무 고급스러워요. 그래서 5만 원 이하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을 때 선물하기 좋은 핸드크림인 것 같아요. 향 취향 몰라도 논픽션 베스트셀러라는 세 가지 향이 같이 들어있으니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솝 핸드크림 한참 쓰다가 이번에 바꾼 논픽션 핸드크림. 전 만족이에요. 이번 겨울 이 핸드크림으로 날 것 같네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