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 솔직 리뷰

ON THE HILL 2021. 6. 24. 23:41

이 시대의 천재 조향사로 알려진 프란시스 커정이 본인의 이름을 내건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라는 향수 브랜드를 론칭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에서는 아쿠아 컬렉션이 유명한데, 이 컬렉션에는 아쿠아 유니버셜, 아쿠아 비떼, 아쿠아 셀레스티아가 (EDT)가 있다. 그리고 이 향을 좀 더 강하게 표현한 포르테 버전이 나왔고 올해 이 아쿠아 컬렉션을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표현한 코롱 포르테 버전이 출시됐다. 하지만, 많은 비교글을 읽어본 결과, EDT 버전, 포르테 버전, 코롱 포르테 버전이 모두 결이 다르다는 것이 다수의견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하는 것은 아쿠아 유니버셜의 코롱 포르테 버전이니 유의하시길 부탁드린다.  

  • 바틀 사진 

 

  • 노트 정보 

출처: fragrantica

 

  •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에 대한 사람들 반응
    • 호 포인트는 깨끗하고 맑은 느낌, 잔잔하고 차분한 느낌의 향, 잔잔한 꽃향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장 강력한 불호 포인트는 세제 냄새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간혹 오이 비누향이나, 물향에서 불호 포인트도 있었으니 이 향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독 노즈는 물향이나 오이향은 느끼지 못했다. 
  • 확산력/ 지속력 평가 
      • 확산력: 나쁘지 않음, 중간 정도.
      • 지속력: 중간 4-5시간 
  • 독 노즈의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의 주관적 리뷰
      • 처음 분사했을 때 시트러스 향이 약간 나서, 아, 또 아저씨 스킨 냄새인가 했는데, 웬걸, 아니다. 시트러스도 달달하고 미적지근해서 울렁거리는 향이 절대 아니다. 잠깐 나긴 하지만, 깨끗한 시트러스다. 그리고 시트러스는 금방 날아가 버린다. 
      • 그 뒤에는 꽃 비누 냄새가 난다. 그렇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수 비누 냄새다. 그래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비누향으로 유명한 향수 중, 클린 웜코튼이 있지 않나. 그런데 그 향이 쨍한 가루세제 향이라면 이 향은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고급 세숫비누 향이다. 하지만, 불호라고 판단하신 많은 분들의 경우 세제 향이 너무 강하다는 나와는 다른 의견이시니, 각자 시향 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 그리고 작고 오종종한 흰 꽃들의 향연이 매력적으로 펼쳐진 뒤 텁텁하지 않은 머스크 향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 개인적으로 독 노즈에게 바틀은 완전 취저에다가 향 또한 호향인데, 많은 분들이 실망감을 표하는 걸 볼 수 있다. 심지어 Fragrantica 사이트에서도 불호 표가 더 많이 나왔다. 대부분의 의견은 세제 향이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었다.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과 함께 니치 향수만의 독특한 향을 기대했는데 단순하고 익숙한 향에 대한 배신감을 많이 느끼시는 듯하다.    
  •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가 잘 어울리는 캐릭터 
    • 깔끔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시는 젊은 남자 팀장님한테서 날 것 같은 향이다. 드라마 사랑의 온도라고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서현진이 드라마 작가로 나오고 남자 주인공이 셰프로 나왔던 드라마인데, 여기에 서브 남주가 커피프린스에 나왔던 김재욱이라는 배우다. 이 배우는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젊은 사업가로 나온다. 아주 영리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의 젊은 사업가로 나오는데, 딱 그에게서 날 것 같은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