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프레쉬 헤스페리데스 오드퍼퓸 솔직 후기

ON THE HILL 2021. 6. 26. 19:55

무덥고 습도 높은 여름이다. 우리가 사랑하던 향수 중에서도 무거운 향은 더는 뿌릴 수가 없는 날씨가 돌아온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묵직하고 깊은 향 대신 상큼하고 가벼운 향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여름에 단연 인기 많은 향조를 꼽으라면 시트러스 향조 일 것이다. 오렌지, 레몬, 베르가못 등 여러 시트러스 향조 중에서도 자몽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 자몽향으로 유명한 향수가 있다. 바로 프레쉬의 헤스페리데스이다. 자몽 향수 추천해주세요, 하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프레쉬 헤스 페리데스 오 드 퍼퓸 착향 기를 솔직하게 적어본다. 

 

바틀 사진 

출처: 공홈

노트 정보 (출처: 프레쉬 공홈) 

탑 노트: 만다린, 이탈리안 레몬, 그레이프 프룻
미들 노트: 베르가못, 연꽃,  재스민
베이스 노트: 루바브, 머스크, 피치

 

가격정보: 공홈 기준
  • 10ml (롤러볼) 35,000원 
  • 30ml 72,000원
  • 100ml 155,000원

 

프레쉬 헤스페리데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호 의견으로는, 정석적인 자몽향, 여름에 뿌리기 좋은 최애 자몽 향수, 자몽에이드 느낌이다, 프레쉬라서 은은해서 좋다는 의견이 있었고, 
  • 불호 포인트로는 방향제, 주방세제, 에프킬라 향이 난다는 점, 지속력이 너무 약하다는 점, 뻔한 향이기도 하고 너무 노골적인 자몽향이라는 점이 꼽혔다. 

호 포인트와 불호 포인트 모두 공감이 가는 게, 정말 정석적인 자몽향이 나는데, 향이 너무 정직하고 단순하게 느껴져서 첫 향과 잔향의 차이에서 나오는 향수의 묘미(?)를 느끼기는 어렵다. 

확산력 / 지속력 평가 
  • 확산력:  중간에서 좀 떨어지는 정도다. 
  • 지속력: 똥망입니다. 1-2시간 정도. 

 

독 노즈의 프레쉬 헤스페리데스 주관적 리뷰 
  • 향수를 분사하자마자 그냥 자몽이다. 그런데, 어떤 자몽향 향수는, 그 껍질의 씁쓸함까지 담는 경우도 있지 않나.  프레쉬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자몽을 생각할 때 맛있는 부분, 달큼 상큼한 부분만 구현해낸다. 왜, 자몽을 먹으면 생각보다, 향에 비해 약간 씁쓸하지 않나. 헤스페리데스는 그 씁쓸한 부분을 생략하고 달콤한 맛있는 과즙 부분만 표현했다. 자몽향에 세제 향이 약간 나지만, 그리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 이게, 처음에 뿌릴 때는 정말 자몽 자몽인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자몽향 파스나, 자몽향 에프킬라(?)처럼 느껴진다. 자몽향 뒤에 씁쓸한 스파클링 향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어떻게 느끼면 탄산수에서 나는 탄산 향이라 자몽에이드로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시향에서는 이 탄산 향과 자몽향이  그래도 같이 나는 편인데, 내 살이 문제인지 착향에서는 이 파스 향이나, 에프킬라 향이 더 강해서 자몽향을 덮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 잔향은 파우더리 한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된다고 하는데, 지속력이 워낙 짧고 잔향을 느끼기 전에 벌써 향이 약해져 버려서 느끼기 어렵다. 독 노즈 개인적으로는 첫 분사될 때 향이 제일 좋았다. 
프레쉬 헤스 페리 데스가 잘 어울리는 캐릭터 
  • 그냥 과즙 과즙 한 여자 아이돌들이 떠오르는 달콤하면서 상큼한 향이다. 딱 떠오르기는 상큼상큼 한 이달의 소녀 츄나 트와이스 나연이 떠오른다 독 노즈는 프레쉬 헤스페리데스 향수를 상큼하고 과즙 과즙 한 10대에서 20대 여성분들에게 여름 향수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