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6도까지 올라가는 아주 무더운 날이었다. 회사가 강남 쪽에 있는지라 점심시간에 잠깐 시향을 하러 시코르에 가봤다.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로 시향이 안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7월 22일 시코르 강남역점은 마스크 쓴 채로 시향도 가능하고 착향도 가능했다. 어떤 향수를 시향 해볼까 하다가 아주 무더운 날이니 만큼 시트러스류의 향수를 시향 하고 싶었다. 찾다 보니, 프레쉬의 슈가 레몬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프레쉬의 슈가 레몬을 시향 & 착향 하고 나서 쓰는 솔직 시향 리뷰, 바로 시작해보겠다.
프레쉬 슈가레몬 정보
바틀 사진
노트 정보
확산력/ 지속력
확산력: 좋지 않음
지속력: 아주 짧음 (1-2시간)
프레쉬 슈가 레몬 향수 솔직 리뷰
사람들의 반응
호 의견으로는 이름 그대로 레몬과 설탕 느낌이라, 레몬사탕 향 같다, 여름에 쓰기 좋은 시트러스 향수, 레몬 향수 중에 최애 등등이 있었고,
불호 의견으로는 너무 쨍하다, 레몬향이 아니고 세제 느낌, 세탁 세제 향, 다른 향수랑 레이어링 해서 쓰고 싶지, 단독으로 사용하고 싶은 향수는 아님, 등등이 있었다.
의외의 의견으로는, 레몬 향은 빨리 없어지고, 허브향, 풀향처럼 느껴지고, 달달한 향은 의외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프레쉬 슈가 레몬 시향 리뷰
처음에 뿌리자마자는 톤 높은 레몬 향이 쨍하게 난다. 그런데 여기에 살짝 비릿한 세제 향이 들어가서 '와, 천연의 레몬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쨍하고, 상큼한 레몬 향 세제' 같은 느낌이다.
이 레몬의 쨍한 향이 날아가고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럽고 포근해지는데, 이건 마치 울샴푸나 섬유유연제에서 날 것 만 같은 향이었다. 포근~하고 부드~러운데 레몬과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향이 같이 나기 때문에 상큼하면서도 고급진 세제 써서 정성스럽게 빨래된 보드라운 세탁물을 얼굴에 부비는 느낌이었다. 전체 향 흐름에서, 이 노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잔향 같은 경우는 보드라움보다는 다시 '나 레몬 향수였어!!!!!!!!!' 하고 다시 쨍해지는 느낌이었다. 느낄 수 없었던 달달함까지 추가되면서 먹으면 '아이 셔'할 만큼의 쨍한 레몬 사탕 향을 시전 한다. 그리고 이 쨍함에서 레몬향 에프킬라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여름에 쓰기 좋은 시원하고 상큼하며 입문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트러스 향수답게 지속력은 매우 짧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프레쉬 슈가 레몬 향수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
아무래도 레몬향 향수이긴 때문에 상큼한 이미지를 준다. 무난한 시트러스 향수이기 때문에 딱 어울리는 어떤 이미지가 있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이건 간에 여름에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향수다. 10대, 20대 학생들이나, 여름에 향수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 어렵지 않게 입문하실 수 있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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