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 블랑쉬 솔직 시향 리뷰

향수에 관심을 가지면서 조말론이나 딥디크 같은 경우는 꽤 시향 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바이레도 향수는 그럴 기회가 없어서 항상 아쉬웠다. Nose Paris에서도 바이레도 제품은 없었고 Lucky scent는 있긴 했는데, 품절인 경우가 많았다. 디스커버리 세트를 사서라도 꼭 시향 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마침 SI village에서 서머 세일을 해서 들이기로 결정! 바이레도 라 셀렉션 12ml 6종 세트를 원가 255000원인데, 이것 저것 할인받아서 20만 원 정도에 겟했다. 그렇게 큰 폭의 할인을 받은 것 같지는 않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본 바이레도 라셀렉션. 그중 가장 처음으로 시향 해본 것은 박서준 향수로 유명한 블랑쉬! 바이레도 블랑쉬 향을 솔직하게 리뷰해보겠다. 

바이레도 블랑쉬 정보 

바틀 사진

몇일 전, 로고, 캡이 모두 흰색으로 바뀐 바이레도 블랑쉬 리미티드 에디션 바틀도 나왔다.  바이레도 콜렉터가 있으시다면,  SI village로 가보시길. 

바이레도 블랑쉬 바틀 

노트 정보 

바이레도 블랑쉬 노트정보 (출처 :Fragrantica) 

확산력/ 지속력

확산력: 보통

지속력: 보통 (3-4시간) 

바이레도 블랑쉬 향수 솔직 리뷰 

사람들의 반응 

호 의견으로는 부드러운 비누향기, 깨끗하고 신선하며 꽃향이 나는 비누 같은 머스크, 폭닥한 계열인데도 무겁지 않게 쓸 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 등이 있었고, 

불호 의견으로는 지속력, 확산력이 너무 약한 편이고, 오프닝이 쨍함, 물티슈 냄새가 강해서 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쌈, 빨래 비누 냄새, 세재 냄새, 코 박고 맡으면 약간 울렁거리기도 함 등등이 있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솔직 리뷰 

시향 전 어떤 향일까 생각해봤었다. 비누향 향수로도 박서준 향수로도 유명한 이 바이레도 블랑쉬. 남성들이 많이 쓰는 비누향 향수라.. 약간 고급진 클린 웜코튼 같은 향일까?  약간 쨍하고 청량한 비누향 느낌? 많은 추측을 하며 시향 해봤는데, 약간 빗나간 부분이 있었다. 

 

시향 해본 결과, 전혀 쨍하거나(오프닝에서만 쨍하고 금방 날아갔음) 청량하거나 하지 않은 아주 보드라운 비누향이었다. 연분홍 색 비누이거나, 연보라 색 비누 같은 느낌이었다.(도브 비누같다는 표현도 있었음. ) 그리고 정말 고급진(?) 비누 향이었는데 호텔에서 어메니티로 나올법한 그런 비누 향 향수였다. 내가 맡아본 비누향 향수 중에 가장 좋았다. 클린 웜코튼 같은 쨍한 가루세제 같은 향도 아니고 레이지 선데이 모닝처럼 섬유의 쿰쿰한 향도 없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향이었다. 정말 부드러운 비눗물 향이라 비누 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태 시향해본 향수 중에 최 호향이었다. 

바이레도 블랑쉬와 어울리는 이미지 

박서준 향수라는 걸 알고 봐서 그런지 ㅋㅋㅋ 상상력에 한계가 온다. 깔끔하긴 한데, 거기에다 고급짐 한 방울, 세련됨 한 방울 넣고 싶다. 남자도 잘 어울리지만, 몽글몽글 부드러운 꽃향이라 여자도 문제없다. 여름에도 무거움 없이 사용하기 좋고 사계절 모두 이용하기 좋은 향. 바이레도 첫 시향 향수 블랑쉬, 대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