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향수 디스커버리 세트 사 논지가 한 참 됐는데 요즘 향수를 통 뿌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르페르소나를 계기로 좋은 향을 맡으니까 그래 향수 또 시향 해봐야지 싶었다. 이번엔 논픽션 향수의 인 더 샤워를 시향 해봤다. 프래그런티카를 보니까 이 향에 대해서 의외로 안 좋은 평이 많더라. 대부분의 내용은 이름과 매치가 안된다는 점...? 그래, 인 더 샤워면, 샤워한 뒤의 비누향이라든지, 아니면 물향 같은 느낌이 있을 것 같은데, 전혀 그런 향은 아니다. 거기서 오는 실망이 큰 듯. 하지만 먼저 향을 예상하지 않는다면 나에겐 괜찮은 향이었다. 사람 따라 느끼는 향이 천차만별인 것 같으니 논픽션 매장 가셔서 시향 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가격도 공홈에서 보니까 100ml에 128000원인 거 보니 나쁘지 않아서 관심 가시는 분들은 후기 보시고 직접 시향 해보시길.
논픽션 인더 샤워 향수 정보
바틀 사진
노트 정보
확산력/ 지속력 정보
확산력: 약함
지속력: 짧음 (2-3시간)
논픽션 인 더 샤워 향수 솔직 시향 리뷰
사람들의 반응
훈제 냄새가 난다, 탄 향이 좀 세다, 한약방 냄새, 진한 스킨 향 등등의 의견이 있었다. 남자분들, 여자분들 고루 쓰시는 것 같고 의외로 나처럼 시트러스 향이 좋다 라는 의견은 별로 없었다. 나는 굉장히 상큼해서 여름용 향수로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향수는 코바코 사바사.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시향 리뷰
논픽션 특유의 히노끼 베이스의 향이 있다. 그러면서 상당히 강하게 시트러스가 같이 터진다. 나는 우디와 시트러스가 같이 섞이면 남자 스킨처럼 느끼는데 논픽션 인 더 샤워는 그런 느낌은 아니다. 아주 달고 상큼한 오렌지 향이 히노끼 탕에 강하게 퍼진 느낌. 근데 이 시트러스가 오렌지 같기도 하고 베리 같기도 한 그런 상큼함이다. 잔향은 점점 인센스 히노끼 등이 올라오는 숲의 나무 향. 그래서 향 설명에 숲과 계절의 관능적인 풍경이라고 그랬나? 내가 생각하기엔 여름에도 잘 어울리는 향이다. 시트러스 향이 꽤 강하기 때문. 핸드크림 이솝 분홍색 쓰는데 그거랑 같이 쓰기도 아주 좋아서, 나는 이래 저래 호인 향이었다.
논픽션 인 더 샤워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
남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향수.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이미지에 잘 어울릴 느낌. 여름에 비비드한 색감이나 화려한 그래픽의 티셔츠와 같이 입어도 잘 어울릴만한 향수다. 나와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다르긴 했지만, 난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느꼈다. 30대 초 중반 남자분들이 무난하게 입으시고 향수로 포인트 주셔도 좋을 만한 향수. 아, 그리고 티모시 살라메 같이 여리여리한 사람이 후들후들한 셔츠 입고 뿌리면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여름 향수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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