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서 화이트 플로럴, 줄여서 화플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또한 화플 러버라는 것도. 향수 세계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나는, 화플을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는데, 오늘 딥디크 향수, 도손을 시향 & 착향 해보며 제대로 경험하게 되었다. 화이트 플로럴 향을 대표하는 꽃에는 재스민과 투베로즈가 있는데, 도손은 투베로즈 향을 강력하게 체험할 수 있는 향수라고 한다. 딥디크 도손은 딥디크의 설립자 중 한 명이 유년 시절 베트남 하롱베이의 도손에서 지내던 경험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 그리고 오드 뚜왈렛으로 시향 및 착향 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바틀 사진
노트 정보
딥디크 향수, 도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호 의견으로는 튜베로즈의 향이 너무 좋다, 물속에 있는 재스민, 튜베로즈의 향, 기분 좋은 화이트 플로럴 향, 데일리 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베로즈 향수 등등의 의견이 있었다.
- 불호 의견으로는 화장실 방향제 향, 두통 유발 및 속이 울렁거린다, 아세톤 향, 너무 나이들어보이는 향 등등이 있었다.
가장 많이 비유되는 향으로는 곽티슈향과, 마시마로 향이었고, 튜베로즈의 대한 호불호가 워낙 강해서 튜베로즈를 좋아하시는 분은 호향이고, 안 좋아하시는 분은 두통과 멀미를 유발하는 듯이 보였다.
확산력/ 지속력 평가
- 확산력 : 강한 편이다
- 지속력: 오래가는 편이다 (5-6시간)
독노즈의 딥디크 향수 도손에 대한 주관적 리뷰
- 먼저 딥디크 도손은 투베로즈 향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투베로즈를 좋아하신다면 블라인드로 사도 무방한 향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와 마찬가지로 투베로즈 향이 어떤 향인지 모르시는 분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좀 설명을 해보자면, 백합향에 질식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그런 큰 꽃에서 진득하게 날 만한 깊은 꽃 향이 나는데, 우리가 생각할 수 있을만한 달달한 플로럴 향은 아니다. 그리고 그 꽃향이 매우 매우 크리미 한데, 시향 및 착향 해본 날이 장마철인 매우 습한 날이었어서 그런지 몰라도 크리미 한 향이 꽃 향보다 더 강하게 났다.
- 나는 개인적으로 튜베로즈 향에 불호라고 느꼈는데, 이 향이 불호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느끼하고 메스껍고 크리미 한 향이 과하다고 느끼신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느꼈는데, 크리미함이 심해서 엄마들이 쓰는 영양크림을 천하장사 소시지로 만든 것 같은 향이었다. 그래서 멀미와 두통을 유발했다. 많은 분들이 갑 티슈 향이다, 마시마로 향이다라고 하시는데, 나는 크림 향이 너무 묵직하게 느껴져서 아, 고급티슈에서 날 만한 향이 나긴 나는데 정말 옅게 난다라고 느낄 정도였다. 날씨 탓이었을지도 모르니 가을, 겨울에 다시 한번 시향 & 착향 해보고 싶다. 여름에 쓰기에는 묵직하고 무거울 수 있다고 느껴서 가을이나, 겨울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 화이트 플로럴이 이런 향인가 싶어서 집 앞에 꽃 집이 있어, 재스민과, 백합 향을 맡아보며 확인했는데 비슷한 향이 났다. 화이트 플로럴 향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만한 향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영한 느낌은 아니지만, 향이 매우 우아하고 고혹적으로 느껴져서 아, 화이트 플로럴이 이런 매력이구나 싶었다.
딥디크 향수 도손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
- 실제로 최지우 향수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최지우씨와 매우 매우 잘 어울리는 향이다. 이 향은 어리고 상큼한 향이 아니라 우아하고 매혹적이고 고혹적인 그런 향이다. 나는 이 향을 맡고 최지우 님, 고현정 님, 그리고 얼마 전 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 배우가 검정 드레스를 입고 나온 장면이 있었는데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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