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클린 웜코튼 향수 솔직 리뷰

ON THE HILL 2021. 7. 7. 21:39

올리브영 향수 중에 유명한 향수를 꼽으라면, 클린 향수일 것이다. 향수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특별히 학생들도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이기 때문이다. (학생 향수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많이 추천되는 향수!) 그 클린 향수 중에서도, 베스트 셀러는 단연 웜코튼이다. '클린 웜코튼'이 마치 한 단어처럼 느껴질만큼이나 친숙한 이름이다. 더욱이 호불호 없는 비누향 향수로도 유명한 클린 웜코튼. 올리브영에서 시향 및 착향해 본 뒤, 그 향을 솔직하게 리뷰해봤다. 

 

바틀사진

출처: 올리브영 공홈

 

노트 정보 

출처: Fragrantica

 

클린 웜코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 호 의견으로는 좋은 빨래향이다, 깔끔한 향이다, 비누향, 학생때 많이 쓰던 향수, 학생 향수로 추천하기 좋은 향수 등이 있었고, 
  • 불호 의견으로는 향이 코를 찌르는 것 처럼 강하다, 너무 세제 같다, 뱡향제 냄새다, 너무 쨍해서 두통을 유발한다, 좋긴 좋은데 몸에서 나기보다는 옷이나, 침대 시트 같은 곳에서 났으면 좋겠는 냄새, 빨래방 냄새,등등이 있었다. 

정리해보자면, 이 향을 기분 좋은 비누향, 빨래향으로 느끼시고 깔끔하고 깨끗한 향으로 인식하는 분들도 있지만, 또 이런 세제 향이라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과, 너무 쨍해서 두통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었다. 

 

확산력 / 지속력 평가
  • 확산력: 보통
  • 지속력: 보통 (2-3시간) 
독노즈의 클린 웜코튼에 대한 주관적 리뷰 
  •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비누향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클린 웜코튼도 무난하고 기분좋게 받아들여졌다.  향을 자세히 묘사해보자면, 정말 가루세제의 향이다. 어느 분은 거의 다 마른 빨래의 향으로 느끼셨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섬유유연제 없이 세탁기 돌리고선, 그 세탁물을 탁탁 털어 널었을 때의, 그러니까 아직 마르기 전인 빨래의 향이라고 생각되어졌다. 
  • 다만, 시향과 착향이 좀 차이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착향이 더 부드러웠다. 그래서 세제 향보다는 기분 좋은 세수비누향, 아니면 촉촉한 빨래 느낌이었는데, 시향에서는 정말 쨍한 가루세제 향이었다. 코를 대고 맡으면 화하고, 정말 가루 세제에다가 코 박고 맡는 느낌이다. 그래서 코를 찔러 두통을 유발한다는 평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 얼마 전 시향했던 또 다른 비누향인 메종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모닝과 비교하자면,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플로럴 향이 더 많이 가미 되어서 웜코튼에 비해 더 부드러운 꽃비누 향이 나고 섬유향도 같이 난다. 그에 비해  클린 웜코튼은 쨍한 가루세제의 느낌이 강하다. 어느 분은 빨래방 냄새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향이다. 
클린 웜코튼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 
  • 깔끔하고 깨끗한 빨래에서 날 것 같은 향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난하게 쓰기에 좋은 향수이다. 딱히 성별에 치우치는 향은 아니지만, 남학생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긴 하다. 이 향이 나는 사람은 굉장히 깔끔하고 순수하고 바른 느낌의 남학생일 것 같은 느낌이다. 꼭 학생이 아니더라도,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의 향이라서 여름에도 뿌리기 좋은 향수이고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샤프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배우 이제훈 님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