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클린 향수, 쿨코튼 솔직 시향 리뷰

ON THE HILL 2021. 9. 1. 23:50

향수 입문자나, 학생들에게 특히 많이 추천하는 향수가 있다. 바로 올리브영 향수로 유명한, 클린 향수이다. 클린 향수는 가격도 저렴할뿐더러(30ml 38,500원) 향도 빨래 향(?) 비누향 같은 무난한 향이라 그렇다. 물론 클린에서는 한 가지 향으로는 정의될 수 없는 정말 여러 가지 향수들이 나와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가 쿨 코튼과 웜코튼이다. 웜코튼은 지난번 리뷰해봤는데, 쿨 코튼과는 차이가 어떤지 항상 궁금했었다. 올리브영 갈 일이 있어서 잠깐 들렸는데 들른 김에 향수 코너를 지나치지 않고 비교 시향 해보고 쓰는 글이다. 올리브영 세일 때를 활용해서 향수에 입문해보실 분들은 클린 향수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

 

클린 쿨 코튼 정보

바틀 사진 

딱히 클린 향수를 바틀 보고 살 분들은 없다고 생각되어, 올리브영에서 찍은 클린 향수 섹션을 첨부해본다. 오늘 사진 찍으면서 클린 리저브 라인과 클래식 라인이 있다는 걸 알았다. 클린 내에 여러 가지 향수들이 많아, 다 한번 시향 해보고, 비교글을 남겨보고 싶다. 

 

올리브영 향수, 클린 향수
올리브영 클린 향수

노트 정보 

클린 쿨코튼 향조 정보

확산력/지속력 정보

확산력: 중간 

지속력: 중간 (5-6시간)

클린 쿨코튼 향수 솔직 리뷰 

사람들의 반응 

웜코튼에 비해 인위적인 느낌이 덜하다, 쨍함이 덜하다, 청량하고 시원한 향이라 여름에 쓰기 좋고, 여름 되면 생각나는 향이다, 웜코튼보다 시원한 느낌의 향이다, 섬유유연제 향이다, 10대, 20대에게 추천하는 향수다, 등등 무난한 향이라 생각하시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의외로 극 불호이신 분들도 많았다. 너무 발향이 세고, 인위적이다 라는 분들도 꽤 있었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솔직 리뷰

웜코튼은 저번에도 리뷰를 남기긴 했는데, 가루세제 향이 강하게 난다. 클린 웜코튼에 불호를 느끼시는 포인트가 너무 발향이 세고 코를 찌르는 쨍한 향이라 두통 유발 향이라는 것인데 (저는 호, 호인 분들도 많아요!) 쿨 코튼은 이에 비해 부드러운 향이다. 웜코튼은 정말 쨍!!!!!!!!! 가루세제!!!!! 이런 향이라면, 쿨 코튼은 섬유유연제 같은 느낌의, 부드러움이 가미된 향이랄까. 나에겐, 오히려 웜코튼이 더 '쿨'한 느낌이고, 오히려 쿨 코튼이 더 부드럽고 '웜'한 느낌이었다. (반대로 쿨 코튼이 청량해서 이름 잘 지었단 리뷰도 봤다. 정말 향수는 코바코!) 

쿨 코튼에서 오이 비누향 같은 느낌을 느끼기도 했는데, 노트 정보를 보면, 이렇다 할 향조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오이비누, 꽃 비누가 부드럽게 섞인 느낌의 향수라 호향이었고 (비누향 향조 모두 좋아합니다:)) 향수 입문자들이 처음을 무난하게 시작하기에 좋은 향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향으로 깨끗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향수다. 특히 교복과도 정말 잘 어울릴 향수 같으니, 향수에 입문하시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클린 쿨 코튼 향수 추천드린다. (웜코튼보다 더요!!) 

클린 쿨코튼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 

교복을 입은 학생이나, 백팩을 멘 대학생 같은 깔끔하고 영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순수함, 깨끗함, 깔끔함, 이런 이미지들을 살짝 가미하고 싶으시다면, 클린 쿨 코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