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 솔트

오늘은 조말론에서 베스트 셀러이자, 남자향수로 자주 추천되는, 아주 유명한 우드세이지 앤 씨 솔트향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공홈 기준 가격 :30ml 96,000원 50ml 135,000원 100ml 192,000원 입니다.

출처 : 공홈

Note

출처 공홈

오늘도 변함없이 향수에 관해 이것저것 서칭을 해보았다. 나는 아무래도 이제 막 향에 관심을 갖게 된 향린이인데, 향수 입문은 조/딥/바 이 세가지로 하게 되는 것 같다. 조말론, 딥디크, 바이레도의 줄임말. 나는 듣도 보도 못했지만, 향수를 점점 더 덕질하다보면, 더 새로운 브랜드로 갈아타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조말론을 4종째 리뷰하고(이 리뷰까지 포함) 있는데 기초부터 충실히 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많은 향을 접하는 TIP

어제 살짝 언급하긴 했는데, 나는 아직 향에 대해 잘 모르는데 50ml나 100ml 짜리를 사기엔 부담이 아주 많다. 그리고 나는 계절감, 상황, 옷차림에 따라 다른 향들을 바르고, 또 그 향들을 레이어링하면서 새롭게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데, 대용량 향수를 드리게 되면 그 코스트가 만만찮을 것이다.

그래서 미니어처나, 샘플 구입을 추천드리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향수 샘플 판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직구를 추천드린다. 사이트는 Nose Paris, Lucky scent 이 두곳이 유명하다. 링크는 아래 참고를 부탁드린다.나도 오늘 Nose Paris에서 샘플 11종을 구입했으며, 총 64천원 정도밖에 들지 않았다. 향린이 답게 딥디크를 위주로 샀는데, 사이트 상에서 추천해준 샘플 키트 5종도 있다. Jo malone도 좀 사고 싶어서 봤는데, 두 사이트 다 Jo malone은 없었다.
https://noseparis.com/fr/

Nose Paris | Concept Store beauté à Paris et boutique en ligne

https://www.luckyscent.com/

Luckyscent: the best selection of niche perfumes, fragrances and candles anywhere.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 개인적 리뷰

아까 언급했다시피, 주로 남자들의 향수로 추천되는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
캡을 열고 입구에 묻은 잔향을 맡았을때는 파우더리한 향이 먼저 들어오고 약간 견과류 같은 향이 느껴진다. 정말 신기한게 5종 다 비슷비슷한 조말론 류 향이 아닌가 했는데, 정말 또 다른 향이다.

TOP NOTE는 파우더리한 향이 나고 머스크 스러우면서도 약간 톡쏘는 스파클링도 있다. 내가 생각한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 느낌이 아니어서 좀 의외였다. 난 굉장히 우디한 느낌을 기대했는데ㅋㅋㅋ 이름 맨 처음에 '우드'가 들어가지 않나.. 근데 우드 향 아니다. 머스크 향이다. 향이 밝고 상큼한 느낌은 전혀 아니다. 앞에 리뷰했던 (오드 앤 베르가못,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 라임 바질 앤 만다린) 3종과 아예 느낌이 다른 향이다. 남자향수로 추천되는 이 5종 중에서 처음으로 이 향이 왜 남자 향수로 추천되는지 알겠다.

MIDDLE NOTE 원래 다른 향들은 TOP NOTE와, 그 다음 미들 노트의 향 폭이 굉장히 커서 신기했는데, 이 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인지 잘 느끼지 못하겠다. 머스크 속에서 약간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데. 약간 허브향과 비슷하기도 하고. 컨셉이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라는데, 정말 맞다. 바다가 떠오르는 향이다. 그리고 역시 달달하다.

BASE NOTE 부드러우면서 화한데도 밝지 않은 느낌의 향이라 호향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라고 하는데, 나는 마음에 들고 너무 여성스럽지 않고 중성적인 매력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검색해본 결과 사람들은 비오는 날이나, 여름에 이 향을 많이 쓴다고 한다. 탁 트인 느낌인데다 막 밝고 상큼한 느낌의 향이 아니라서 선선한 여름 밤 같은 매력이 있을 것 같긴하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나도 이 향을 바르고 나가야겠다.

사람들 반응 종합

불호 의견 : 대부분 짠내가 너무 난다, 속이 울렁거린다, 단독으로 쓰기는 좀 그래서 레이어링 할 때 쓴다 등이 있는 것 같다, 지속력이 너무 짧다(근데 이건 조말론 모두 그런것 같음).. 등등 나는 짠내는 안느껴지는데, 어떤 분은 짜다는 걸 어떻게 냄새로 표현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까지 하시네. 제 코로는 머스크한데 달달하고시원한 허브 느낌 이 정도 밖에 안느껴지네요.

호 의견 :불호와 같은 맥락일 수 있겠으나, 레이어링 하기 좋다, 해변가 온 느낌이다, 대체불가다, 유니크하다 등등이 있다. 나도 유니크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앞에 3종과 전혀 다른 종류의 향이었다. 그리고 시원한 느낌이면서도 뭔가 모르게 몽환적인 느낌도 나서 매력있는 향인 것 같다. 다만, 다른 향과 다르게 이 향은 발향이 세고 오래 맡으니 머리가 좀 어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