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NEWS : 아틀리에 코롱 향수 샘플 신청
6월 한달간 아틀리에 코롱에서 1.7ml 향수 샘플링 이벤트를 한다.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포멜로 파라디, 울랑 앙피니, 러브 오스만투스 4종 중 2종을 랜덤 증정한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아틀리에 코롱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샘플을 신청하면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아틀리에 코롱의 향수를 착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잡으시길 바란다. 나는 샘플을 신청해 오늘 4종 중, 울랑 앙피니, 러브 오스만투스 2종을 받아 왔다. 이 중에서 울랑 앙피니의 향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아틀리에 코롱
잠시 아틀리에 코롱 브랜드에 대해 아는대로 정리해보자면, 프랑스의 니치 향수 하우스로 시트러스 향 맛집으로 유명하다. 특성 상 지속력이 약한 시트러스 향 전문이자 브랜드 이름에 '코롱'까지 있어서 향까지 약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이 퍼퓸 하우스에서 제조되는 향수는 '코롱'이 아닌 '코롱 압솔뤼'로 향수 원액이 오드 퍼퓸 수준으로 들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력이 약하다는 평이 많으니 발향 강도와 지속력은 직접 사용해봐야 알 것 같다. (오늘 매장에서 시향해본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포멜로 파라디는 지속력은 모르겠으나 향은 굉장히 강하더라.) 또 향수 병을 감싸는 레더 케이스 패키징으로도 유명한데, 원하는 각인을 새길 수 있어 의미있는 선물템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울랑앙피니 가격 정보, 노트 정보
공식 스토어 기준 : 30ml : 97,000원 100ml 192,000원
노트 정보 : 출처 : SSG
울랑 앙피니 사람들 반응
불호 의견은, 발향력 지속력이 꽝이다, 물향을 싫어해서 별로다, 알콜, 에탄올 냄새 밖에 안난다, 등등이 주를 이루었고
호 의견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 홍차향, 우롱티향 이다, 우드 향이다, 남친 향수 선물로 추천 등등이 있었다.
ON THE HILL 독노즈의 개인적 리뷰
홍차향, 우롱티향 대체 뭘까? 궁금한 마음으로 찬향을 먼저 시향해봤다 찬향은 그냥 달달한 시트러스 향이 강했다.
TOP NOTE는 알콜에 시트러스가 섞인 향이 나지만, 시트러스는 금새 아주 금새 거의 찍어바르자 마자(샘플링은 찍발병) 날아간다고 보면된다. TOP NOTE가 너무 금방 날아가서 발향력, 지속력은 진짜 정말 낮은 수준, 뿌리면 없어지는 수준이고 과장 조금 보태자면 팔목에 코를 박고 맡아야 느껴진다. 그리고 시트러스 향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알콜, 에탄올 냄새밖에 안난다는 후기도 이해가 된다.
MIDDLE NOTE (HEART NOTE) 탑 노트가 날아가 버리면 자스민 차 향이 난다. 중국집에서 차로 주는 장미향 같은게 나는 차 말이다. 이것이 우롱티 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고급 중국집에서 주는 그 자스민 향이다, 이게 내 살갖에서 나니까, 그냥 살냄새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약간 스모키하다. 스모키한 물향, 스모키한 자스민차 향?? 그런 느낌이다. 너무 자연스러운 향이라서 나에겐 호향이다.
그런데 정말 후기대로 발향력이 너무 약한 나머지 지속할게 없어서 지속력을 따질 수 조차 없다. 정말 가지고 다니면서 스프레이로 뿌려대야 할 정도이다. 발향력만 강하다면, 신랑에게 선물하고 싶은 향이다. 신랑도 무조건 좋아할 향이다.
BASE NOTE에는 노트 정보에 가이악 우드향이라고 나와있고, 많은 후기에서도 가벼운 우디 향이 난다고 하는데, 난 이건 잘 모르겠다. 오히려 머스크향이에다, 타바코가 있어서 그런지 스모키한 향은 느껴지지만 우드향은 잘 모르겠다. 가이악 우드향 (후기상 봤을 때는, 종이향과 비슷한 느낌인듯) 매니아가 많은 것 같은데, 차차 가이악우드향 향수를 시향해보며 좀 더 느껴봐야할 문제인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향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살냄새와 잘 어울러진다.
종합적인 느낌은 깔끔하면서 이성적이고 세련된 30대 남성에게서 날 것 같은 향이다. 물론 여자인 나도 뿌리고 나갈 의향이 있어서 남녀 누구나 괜찮을 것 같다. 한줄로 평하자면 매력적인 살냄새라고 느낄만한 향이다. 물론, 발향력, 지속력이 너무 약한 것은 아쉽지만 무난하게 남자친구 선물로 추천할만하다. 계절감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가장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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