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조말론 향수 오렌지 블라썸 솔직 시향 리뷰

ON THE HILL 2021. 10. 7. 21:12

몇 번 포스팅을 하긴 했는데, 나는 하트 노트란 업체에서 향수 구독 중이다. 한 달에 한번 8ml의 향수를 보내준다. 꽤 다양한 향수 브랜드가 입점되어있는데, 나는 이번에 조 말론 향수 중 오렌지 블라썸 향수를 선택했다. 한 달에 14900원이면 이용 가능하며, 조 말론이나 딥디크 등 프리미엄 향수는 10000원 더 비싸다. 시트러스 향을 꽤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시트러스 향 중, 남자 스킨 향처럼 미적지근, 구수(?)하게 나는 시트러스 향이 많아서 시트러스 향조가 안전(?) 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오렌지 블라썸이라니, 뭔가 상큼한 진짜 시트러스 아닐까 싶어서 선택해봤다. 시트러스 향이다 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선택은 다행히 틀리지 않았고, 와일드 블루벨 후로 조 말론 향수 계속 성공 중! 자세한 시향 기를 시작해보겠다. 

조 말론 향수 오렌지 블라썸 정보 

바틀 사진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 

노트 정보 

조말론 향수 오렌지 블라썸 노트 정보
조말론 향수 오렌지 블라썸 노트 정보

확산력 / 지속력 정보

확산력 : 보통

지속력: 조 말론 치고 길어서 놀람 (7시간 정도) 

 

조말론 향수 오렌지 블라썸 솔직 시향 리뷰 

사람들의 반응 

나는 이게 상큼하고 가벼워서 호불호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호불호가 강한 향수였다. 화플의 찌린내가 난다는 불호 포인트가 있었고, 오렌지 또는 시트러스 향을 기대했는데, 그것보다는 꽃향에 가까운 향수라는 실망했다는 이유도 많았다. 오렌지라기보다는 꽃향, 오렌지 꽃향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재스민 향, 라일락 향이 지배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자연스럽고 가벼운 향이며, 우아해지는 느낌이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솔직한 시향 리뷰 

분사 직후에 무척 낯익은 향이라 놀랬다. 아주아주 어렸을 적 마당에 붓꽃이 있었는데 그 향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쇼킹한 것은 붓꽃이 아이리스(iris)였다는 것 ㅋㅋㅋ어른들이 붓꽃 붓꽃 이래서 붓꽃인 줄 알았지, 인터넷 찾아보니 붓꽃이 아이리스였네.. 붓꽃 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꽃의 수술에서 날만한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백합 안에 있는 노란 수술에서 날 만한 향이다. 이 향 플러스 라일락과 오렌지 향이 같이 난다. 

조 말론 향수에서 유명한 시트러스계 향수를 맡아보고, 솔직히 조금 실망했었다. 시트러스 향이 미적지근한 남자 스킨 향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렌지 블라썸은 그러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렌지라기보다는 오렌지 꽃 느낌이라 상큼한 만 주고 있고 거기다가 라일락 향까지 더해져서 신비하면서도 상큼해!!! 봄,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릴 향수 같고 여성스러운 향이다.

잔향은 화이트 플라워 향으로 남는데, 나는 화플향이 좀 느끼할 때도 있는데, 이건 라일락이나 상큼함이 적당히 버무려져 있어서 거부감 전혀 없고 좋았다.  

조 말론 향수 오렌지 블라썸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

향이 확실히 여성스러운 향이다. 하지만 조용하고 얌전하면서 청순한 느낌보다는 밝고 긍정적이며 명랑한 쪽이 더 잘 어울릴 느낌이다. 상큼한 느낌이면서도 재스민 or 라일락으로 느껴지는 꽃 향과 화이트 플라워 향이 적절히 버무려져 매우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도 같이 준다. 내 기준, 조보아 배우가 이런 이미지의 배우가 아닐까 싶다. 

옷차림도 포멀하고 심플한 오피셜 한 룩 보다는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라던지 약간 여성스럽고 가벼운 옷차림과 더 잘 어울릴 느낌적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