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르페르소나 향수 LP01 미스틱 로즈 향수 정보

ON THE HILL 2022. 6. 20. 15:23

나는 르페르소나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디스커버리 제품 제공이 들어와서 리뷰를 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있으셔서인지는 몰라도 :)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으시고 솔직하게만 써달라고 하셔서  원래 내가 하는 리뷰 식으로 솔직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페르소나'란 고대에 연극을 할때, 그 캐릭터를 잘 나타내기 위해 쓰는 가면을 일컫는 말이다. 이 향수도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내가 원하는 나를 표현하고 싶을 때, 이 페르소나를 사용해, 라는 뜻으로 네이밍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정보를 좀 찾아보니 타 니치 향수 대비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고 (50ml 10만 원 대) 너무 잘 알려진 향수에 비해 유니크하면서도 밸런스 퀄리티도 좋아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LP 01 미스틱 로즈만 시향 및 착향 해봤는데, 찐으로 마음에 들었다.  

르페르소나  LP 01  미스틱 로즈 향수 정보 

바틀 사진 

르페르소나 향수 미스틱 로즈 바틀 사진


 

노트 정보 

르페르소나 향수 미스틱 로즈 노트 정보
르페르소나 향수 미스틱 로즈 노트 정보


 

 

확산력/ 지속력 정보

확산력 : 중 

지속력: 4-5시간 정도 

르페르소나 향수 LP01 미스틱 로즈 솔직 시향 리뷰 

사람들의 반응 

풀향 섞인 차분한 장미 / 피오니 향 / 자연스러운 향 / 시원하고 상큼함 / 달콤함/ 어두운 느낌의 장미 / 신비로운 느낌 등등으로 표현하셨다. 

르페르소나 향수 디스커버리 (가격 34000원)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솔직 향수 시향 리뷰 

르라보 상탈 조향 하신 분이 조향 한 향수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향이 고급지고 균형감 있다. 메인은 장미향인데 흙, 풀, 숲 이런 데서 신비스럽게 피는 장미향이다. 장미향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나인데도 오, 이 향은 정말 매력 있고 뻔하지 않다고 느꼈다. 장미향이 자칫 하면 코를 찔러서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뻔한 장미향이 될 수 있는데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는 그 두 지점을 잘 피해 갔다. 어둑하고 깊은 숲에 홀로 피어있는 장미 꽃잎에서 나는 꿀 같이 달달한 향을 닮았다. 논픽션의 가이악 플라워, 이솝 테싯 등의 향수의 좋은 점을 뽑아 매력 있는 향을 뽑아낸 것 같이 느껴진다.  잔향으로 갈수록 장미향이 은은해지고 상큼하면서도 허브스러운 향이 올라와 더운 여름에도 무리 없이 뿌릴 수 있는 향수다. 어떻게 생각하면 여성스러운 것 같지만, 남자한테도 잘 어울릴만한 장미향이다. 프래그런티카에서도 중성적인 향으로 표기되어있다. 유명한 장미향 향수를 사용하기보다 나만의 유니크한 장미향 향수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 향수를 추천한다.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를 딱 뿌리자마자, 왠지 이 장면이 딱 떠올랐다. 요즘 가십걸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 이 장면이 딱 떠올랐다. 아래 두 사람은 척과 블레어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 위해 캐릭터를 설명하자면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이용하기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자신의 욕망의 솔직하고 의리 있고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애증의 두 캐릭터.  미스틱 로즈가 오묘한 게, 저 장면에서 척한테도 잘 어울리고 블레어한테도 잘 어울린다. 딥레드 색상의 드레스와 어두운 배경인 블레어한테도 찰떡이고 섹시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척한테도 찰떡인 그런 향수. 그리고 또 떠오른 이미지가 르세라핌이다. 신비스러우면서도 마냥 여성스럽지 않은 강인한 느낌의 여아이돌이라 주목하고 있는데 르페르소나의 미스틱 로즈 향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