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르페르소나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디스커버리 제품 제공이 들어와서 리뷰를 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있으셔서인지는 몰라도 :)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으시고 솔직하게만 써달라고 하셔서 원래 내가 하는 리뷰 식으로 솔직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페르소나'란 고대에 연극을 할때, 그 캐릭터를 잘 나타내기 위해 쓰는 가면을 일컫는 말이다. 이 향수도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내가 원하는 나를 표현하고 싶을 때, 이 페르소나를 사용해, 라는 뜻으로 네이밍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정보를 좀 찾아보니 타 니치 향수 대비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고 (50ml 10만 원 대) 너무 잘 알려진 향수에 비해 유니크하면서도 밸런스 퀄리티도 좋아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LP 01 미스틱 로즈만 시향 및 착향 해봤는데, 찐으로 마음에 들었다.
르페르소나 LP 01 미스틱 로즈 향수 정보
바틀 사진
노트 정보
확산력/ 지속력 정보
확산력 : 중
지속력: 4-5시간 정도
르페르소나 향수 LP01 미스틱 로즈 솔직 시향 리뷰
사람들의 반응
풀향 섞인 차분한 장미 / 피오니 향 / 자연스러운 향 / 시원하고 상큼함 / 달콤함/ 어두운 느낌의 장미 / 신비로운 느낌 등등으로 표현하셨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솔직 향수 시향 리뷰
르라보 상탈 조향 하신 분이 조향 한 향수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향이 고급지고 균형감 있다. 메인은 장미향인데 흙, 풀, 숲 이런 데서 신비스럽게 피는 장미향이다. 장미향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나인데도 오, 이 향은 정말 매력 있고 뻔하지 않다고 느꼈다. 장미향이 자칫 하면 코를 찔러서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뻔한 장미향이 될 수 있는데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는 그 두 지점을 잘 피해 갔다. 어둑하고 깊은 숲에 홀로 피어있는 장미 꽃잎에서 나는 꿀 같이 달달한 향을 닮았다. 논픽션의 가이악 플라워, 이솝 테싯 등의 향수의 좋은 점을 뽑아 매력 있는 향을 뽑아낸 것 같이 느껴진다. 잔향으로 갈수록 장미향이 은은해지고 상큼하면서도 허브스러운 향이 올라와 더운 여름에도 무리 없이 뿌릴 수 있는 향수다. 어떻게 생각하면 여성스러운 것 같지만, 남자한테도 잘 어울릴만한 장미향이다. 프래그런티카에서도 중성적인 향으로 표기되어있다. 유명한 장미향 향수를 사용하기보다 나만의 유니크한 장미향 향수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 향수를 추천한다.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
르페르소나 미스틱 로즈를 딱 뿌리자마자, 왠지 이 장면이 딱 떠올랐다. 요즘 가십걸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 이 장면이 딱 떠올랐다. 아래 두 사람은 척과 블레어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 위해 캐릭터를 설명하자면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이용하기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자신의 욕망의 솔직하고 의리 있고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애증의 두 캐릭터. 미스틱 로즈가 오묘한 게, 저 장면에서 척한테도 잘 어울리고 블레어한테도 잘 어울린다. 딥레드 색상의 드레스와 어두운 배경인 블레어한테도 찰떡이고 섹시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척한테도 찰떡인 그런 향수. 그리고 또 떠오른 이미지가 르세라핌이다. 신비스러우면서도 마냥 여성스럽지 않은 강인한 느낌의 여아이돌이라 주목하고 있는데 르페르소나의 미스틱 로즈 향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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