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페르소나 디스커버리 향수(3ml x 4개입 가격 34000원)를 두 번째 시향 해본 결과 르페르소나 향수는 상당히 균형감 있다고 느꼈다. 향도 그렇고 발향되는 세기와 지속력도 너무 세지도 않고 그렇다고 약한 편도 아니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정도. 아직 두 개의 향이 남았고, 그 나머지 두 개도 시향 해봐야 알겠지만, 이번 LP 02 피콕 페더도 딱히 호불호 없을 만한 향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뻔한데? 이런 느낌도 아닌 게 참 마음에 든다. 우연한 기회로 써본 르페르소나 향수이지만 두고두고 눈여겨볼 향수 브랜드라 생각. 어쨌든 두 번째 향수는 피콕 페더로 코코넛 향조가 메인인 향수였다. 코코넛 향이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지만, 느끼하게 생각해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 나는 후자 ㅋㅋㅋㅋ. 나만의 향을 찾아 나서지만 좋아하는 향조는 엄청나게 한정된 솔직한 시향 리뷰를 시작하겠다.
르페르소나 향수 LP 02 피콕 페더 정보
바틀 사진
노트 정보
확산력/ 지속력 정보
확산력 : 중
지속력: 4-5시간
르페르소나 향수 LP02 피콕 페더 솔직 시향 리뷰
사람들의 반응
대부분의 분들은 나와는 다르게 (?) 레몬을 먼저 느끼시고 잔향에서 코코넛을 느끼셨다. 떠올리는 이미지들은 비슷한 듯, 휴양지 해변에서 마시는 칵테일 같은 느낌의 향수라고나 할까 ㅋㅋㅋ
솔직하고 주관적인 시향 리뷰
코코넛이 메인향조이다. 앞서 말했듯 개인적으로 코코넛 향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거부감 없는 향이다. 묵직하고 느끼하고 강한 코코넛이라기보다는 달달하지만 깔끔한 코코넛이다. 시중에 파는 코코넛 칩이나, 코코넛 음료에 가까운 향이라 가볍게 코코넛 향을 즐길 수 있다. 코코넛 향조에 입문해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코코넛 첫 향수로 아주 좋을만한 향수다. 다른 분들은 뿌리자마자 레몬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뿌리고 나서는 정석적인 코코넛 향이 먼저였다. 코코넛이 너무 무거우면, 여름에 쓰기 어려울 수 있는데 피콕 페더는 그렇지 않다. 시트러스와 아주 적절히 믹스되어 더 상큼하고 여름에 어울리는 코코넛이 된다. 잔향에서는 더욱더 시트러스와 꽃 향 (오묘한 여름 꽃 향, 향조를 보니 라벤더와 재스민인 듯?? ) 이 코코넛과 어우러져 상큼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된다. 그 결과 부드럽고 모든 이들이 떠올리는 휴양지에서 마시는 칵테일 같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향수가 된다. 네이밍은 공작의 깃털로 만들어진 가면이란 뜻으로 해변의 축제를 모티프로 만들었다는데 잘 어울리는 이름인 듯싶다.
르페르소나 향수 LP 02 피콕 페더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
르페르소나 향수 피콕 페더의 바틀 사진 라벨을 보면 푸른색 종류의 일러스트로 되어있다. 이 색깔도 참 잘 어울린다. (르페르소나는 패키지가 참 이쁨) 생동감 있고 활기찬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을 때 좋을 것 같다. 여자가 이 향을 뿌린다면 귀엽고 활달한 이미지 일 것 같고 남자가 뿌린다면 귀여우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법한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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